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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약한 존재 - Asian American Women

아틀란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용의자로 잡힌 그 사람은 얼마나 비겁한 사람인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가장 약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 인종 불문, 남녀 불문하고 만약 싸워서 내가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을 생각해보자. 일단 보여지는 체격이 왜소하다면, 게다가 힘도 세 보이지 않는다면 상대를 제압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조건하에 남자보다는 여자, 여자 가운데에서도 가장 약해보이는 아시안이 가장 속수무책으로 제압 당할 것처럼 보인다. 결국 이 사건은 본질과 동기 이전에 범죄를 손쉽게 이뤄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아시안 여자가 있는 곳만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명백히 #Asian Hate Crime 이며 플러스 #여성 비하도 결합되어 있는 사건이다. 우리 딸이 중학..

Netflix 드라마 <Ginny & Georgia> 의 미국 고등학생들, 그리고 현실은?

요새 넷플릭스에 미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코로나때문에 힘들어 뭔가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보면 시간 잘 가는 드라마이다. 엄마가 살아온 인생과 딸의 현실 생활이 믹스되어 보여지는데, 그 사건들이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때로는 너무 드라마틱하게 발생하고 연결되어지며 해결된다. 특히 조지아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데, 그녀만의 문제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생각될 정도로 그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 된다. 이 드라마의 장르가 코미디임을 상기시켜 주는 장면들. 그에 반해 엄마 조지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고등학생 지니, 그녀는 전학을 오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친구들을 만들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즐기자! 2021.03.10

드라마 궁 리메이크 확정 - 내맘대로 가상 캐스팅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2006년작을 2021년에 리메이크 한다니... 원작이 방영된 지 겨우 15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아직 원작 배우들의 강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으니 리메이크의 캐스팅은 실로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얼굴이면서도 너무 낯설지 않고, 고유한 원작의 이미지,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서 원작 배우들의 매력과는 다른, 그들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이 이에 맞는 배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런 이미지에 맞는 배우들 누가 있을지.. 내 맘대로 캐스팅해본다. 원작 : 이 신 - 주지훈 나의 캐스팅은? 이 신 - 전원우 그룹 세븐틴의 멤버로 주지훈과 비슷한 이미지로 유명함. 냉미남에 귀공자 이미지..

Star 2021.03.07

중고 매매 에피소드 - Facebook Market Place, Nextdoor, OfferUp

어찌하다보니 한참 동안 중고 상품 매매에 꽂혀서 ㅎㅎㅎ 그럼 얼마 되진 않은 시간이지만 Facebook Market Place, Nextdoor, OfferUp의 중고 상품 마켓을 통해 중고상품 매매를 해 본 경험기를 풀어볼게요. 먼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전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잠재적인 구매고객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있는 제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쉽핑 가능한 물건이라면 다른 주에 사는 사람에게 까지도 물건 파는 게 가능하니...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쉽핑 불가능한 물건이라도 내가 사는 곳 주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수시로 관심있게 찾아보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큰 중고 매매 시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물건을 페이스북, 넥스트도어, 오퍼..

블랙 프라이 데이 연휴 - 중고 상품 판매기

지난 4일 간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당근마켓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런 취지에서 중고 상품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이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이사 계획이 있어 집안을 둘러보다가 처분할 수 있는 물건을 미리 팔아야 겠다고 결심한, 수동적인 자세로 어쩔 수 없이 중고제품 매매를 시작하게 된 경우 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에 중고 제품을 팔아본 적은 난생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건 지 잘 몰랐지만 우선 코로나 때문에 모든 제품을 일단 클로락스 와잎으로 다 닦는 것 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물품의 사진을 이쁘고 신중하게 사방으로 찍어 Nextdoor 와 Facebook Marketplace에 올렸습니다. 아니, 처음에는 Nextdoor에만 For Sale & Free 메뉴에 3가지 물품을 올렸습니다..

인 앤 아웃 햄버거 드디어 콜로라도에 오픈하다.

어제 콜로라도에 인 앤 아웃 버거가 2군데 오픈했습니다. 그런데 인 앤 아웃 때문에 교통체증이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새로 오픈했다고 사람들이 많이 가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식을 들어보니.. 14시간을 기다려 먹었다고... 14시간이나 기다려서 먹을 만 한거냐고.. 기사도 나고.. ㅎㅎ https://t.co/t6XpBeQ6c8?amp=1 Wait time at In-N-Out grand opening in Aurora hits staggering 14 hours People waiting in line Friday to gobble down In-N-Out Burger fare had better packed a lunch or dinner, the wait time at t..

부동산 보유세에 대한 짧은 생각..

한국은 이제서야 부동산 보유세를 현실화시킨다고 하고, 이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은 천차만별인듯 합니다. 나는 미국에 와서야 부동산 보유세를 자각하게 되었습니다.왜냐하면 하나 가진 집 값이 매년 오르는대로 세금도 같이 올라서굉장히 부담스런 금액으로 불어났고,이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다달이 얼마씩 따로 모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아마 실제로 그러는 가정들도 꽤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콜로라도의 부동산 보유세는 굉장히 낮아서 다른 주에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불만을 할 수 없지만.. (이것도 카운티마다 다르긴 하네요-우리 카운티는 7.2%)그래도 집 가격이 오른다고 나의 실제 수입이 오르는 건 아니라서 매년 오르는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집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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