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넷플릭스에 미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Ginny & Georgia>
코로나때문에 힘들어 뭔가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보면 시간 잘 가는 드라마이다.
엄마가 살아온 인생과 딸의 현실 생활이 믹스되어 보여지는데,
그 사건들이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때로는 너무 드라마틱하게
발생하고 연결되어지며 해결된다.
특히 조지아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데,
그녀만의 문제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생각될 정도로 그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 된다.
이 드라마의 장르가 코미디임을 상기시켜 주는 장면들.
그에 반해 엄마 조지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고등학생 지니,
그녀는 전학을 오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친구들을 만들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그 관계 속에서 풀리는 듯 더 엉켜버리는 매듭에 꼬여 발버둥치는 모습이
성숙해지기 전 틴에이저의 롤러코스터 멘탈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첫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그건 아마 미국에 온 지 6년동안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으나
영문학이 너무 어려워 울 아이들은 미처 수강하지 못했던
AP Liturature 수업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 후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여러가지 모습이 드라마에 나오는데,
섹스, 마약, 음주 파티 등등..
더군다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이 동네는 메사추세츠의 부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모습들이 정말 실제 미국 고등학생들의 현실 모습일까?
사실 미국 전역은 너무 너무 너무 넓어
한 지역에서의 에피소드로 미 전역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기는 너무 어렵다.
단지 고등학생에게 들었던, 실제 경험 가운데,
몇 가지 에피소드를 풀어 보면...
학교에서 전자 담배를 사고 파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정말 티가 나지 않게 매매가 이루어져서
거래를 한다는 것을 알고 보는데도
손이 더 빨라서 담배의 "담" 도 보이지 않았단다.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경우, 맥주 등의 알콜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고.
입담이 좋은 아이가 색드립을 풀어놓으면 아이들이 둘러앉아 경청한다고.
한 지인은 아이들이 마리화나, 담배 등을 해 본 것 같다 라고 추측했지만
사실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여러 소문들을 종합해 볼 때,
드라마 속 모습이 어떤 이에게는 현실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 일 듯.
요새 한국 드라마속 고등학생을 보면 왜 이렇게 왕따와 폭력이 많은 지...
결론은, 있을 법한 가상의 이야기인 픽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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