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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국립중앙박물관 - 사유의 방

by K-teacher Amanda 2022. 2. 21.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지난 9월 메트로에 반가사유상이 전시되고,

김정숙 여사와 BTS가 관람을 했다고 해서 

그제서야 '반가사유상' 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다.

은은한 미소와 생각하는 모습이 뭔가 긍정적인 기운으로 차 있음을 발견!

굿즈를 사고 싶어 박물관 온라인 쇼핑몰을 들락날락 거렸다.

 

https://www.museumshop.or.kr/kor/main.do

 

뮤지엄숍

인기상품 [칠, 아시아를 칠하다] 모란 단지 향초(분홍) 49,000 [조선의 승려 장인]드로잉 텀블러 연꽃 35,000 [칠, 아시아를 칠하다] 나전 스카프 45,000 반가사유상 미니어처(83호 / 2월 7일 수량 완판) 49

www.museumshop.or.kr

 

이 굿즈를 사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여러번의 시도와 실패를 한 후 겨우 주문에 성공했다! 기쁨!!

 

반가사유상의 옅은 미소를 보고 있으면 허투루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숨을 크게 내 쉰 후 생각을 하자..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국립 중앙 박물관의...

 

http://www.museum.go.kr/site/main/home

 

 

사유의 방을 다녀왔다.

 

고요함과 어두움 속에서 반가사유상을 보며 생각이란 것을 해 보는 시간.

우아하게 새겨진 옷자락 곡선,

섬세하게 새겨진 입술 끝부분과 손가락 형태,

한쪽 다리를 올려 놓은 그들의 앉은 모습,

고심하는 것이나 생각에 빠져 있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자태의 모델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 하다. 

 

 

가기 전부터 반가사유상과 함께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을 자꾸 떠올렸었다. 

둘 다 뭔가 생각이란 것을 하고 있는데

자꾸 다름이 느껴져서..

한 쪽은 정말 깊은 고뇌를 온 몸으로 하는 듯하고,

다른 한 쪽은 뭔가 깊은 이해를 통해 마음을 편안케 하는 듯 하다.  

 

Joel Saget/AFP via Getty Images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고뇌의 깊이나 느끼는 체감도가 다를 것.

 

다만 사유의 방 앞에 쓰인 문구가

어떻게 사유하면 되는 지 알려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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