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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by K-teacher Amanda 2022. 7. 12.

#어느 수집가의 초대

 

너무나 예매가 어려운 전시회.

지난 5월에 다녀왔었는데 제대로 잘 보지 못했고 아쉬움이 많아 다시 다녀왔다.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석인상, 입구에 서 있는데 이 부분부터 사람들이 밀린다.

장욱진의 개성만점 <가족>

 

이중섭의 현해탄(좌)과 판잣집 화실(우) 

이런 작품들은 간단해 보이지만 잔잔한 울림이 있다.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 역시 잔잔한 울림이 있는 평범한 이웃의 모습이 보인다.

김환기 <백자 달 항아리> 

동그란 보름달 같은 백자.

파스텔톤 수채 색깔이 아주 예쁜 작품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언제 가봐야할텐데..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품을 구매했다고 한다. 

유명한 작품, 이중섭의 <황소>

단양 구담봉이라고 한다. 수묵화로 조선 전기 작품이라고 한다. 

5월에만 전시되었던 정선의 인왕 제색도 

7월에 전시하고 있는 불국설경(박대성 작)

국립 중앙 박물관에 오면 꼭 들리는 사유의 방에 반가사유상을 떠올리게 하는

생각하는 모습이 오묘한 <생각하는 여인>

정 자세의 반가사유상에 비해 구부정한 자세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이구나.

역사 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석보상절

종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디지털 이미지가 더 눈에 띈 범종이 전시된 공간

죽은 이가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을 때, 생전의 죄를 모두 비춘다는 거울 업경대

상큼한 노란 옷을 입은 신여성의 모습, <노란 옷을 입은 여인> -이인성

모두 다 제각기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간들을 표현한 <군상> - 이응노

딸은 와이어로 만들어야 했던 과제 때문에 이 작품 앞에서 와이어만 보면 치가 떨린다고 했다.

이 작가도 그랬을까. 나뭇잎을 잘 표현한 와이어 작품 <나뭇잎>

그리고 백남준의 작품

이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솔직히 많이 놀랐다. 수집품의 수준이 굉장히 다양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 어떻게 수집했을 지 참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지난 번 현대 미술관의 작품들과는 다른 작품들이었고, 그 양도 훨씬 많아서 작품 감상에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는데, 예약된 시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더 많아서  더 오래 걸렸다. 다행히(?) 전시회 관람 순서가 오른쪽에서 왼쪽 순 등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대로 관람이 가능하기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은 나중에 관람하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좀 더 쾌적한 관람이 될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가 작품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 순서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해설이 필요한 작품 앞에서 해설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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