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기자!

국립 한글박물관

by K-teacher Amanda 2022. 10. 23.

요즘 한국의 박물관들 참 수준높은 전시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넘버원 발명품인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 박물관.

https://www.hangeul.go.kr/main.do

날씨 좋은 가을 날, 국립 중앙 박물관과 함께 방문하기 참 좋은 곳이다. 

현장 체험학습을 단체로 왔는지 학생들이 참 많았다. 

상설 전시되어 있는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계획

들어가는 길, 바닥에 전시실 내용이 안내되어 있고

첫 공간으로 들어가면 이리 멋지게 훈민정음 전시가 되어 있다.

처음 한글이 만들어진 후에는 한자음에 한글을 병기해 썼었나보다. 

어찌보면 한문을 한글로 어찌 번역해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야 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한글로 쓰여진 해설서도 나오고..

전시관에 이렇게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한 책 소개 영상도 볼 수 있어 이해하기 좋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시물들...

하나는 관상에 좋지 않은 점을 알려주는 광고지, 그러니까 일종의 점 빼는 피부관리 광고지.

한글 놀이판 습례국은 제사상 차리는 방법을 익히는 놀이판. 

승경도 라고 한글로 관직이름을 쓴 놀이판도 재밌었다. 

 

또 순원 왕후가 덕은 공주에게 준 혼수품 목록도 눈에 띈다. 

장신구, 식기, 바느질 도구 등등 꽤나 많다.

한글 학습을 위한 자음 모음 표도 있었다. 

한국어를 가르치며 아직도 이와 비슷한 모양의 표를 만들고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같은 방식의 교수자료가 사용된다는 것은 

한글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언어인지를 증명해준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근대 한글 연구소>라는 한글 주제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놀면서 배우는 곳이라고 한다.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인기있는 공간이다. 

이렇듯 다양하고 유익한 한글 자료들이 가득했던 한글 박물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에서 한 번쯤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