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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e of USA/Life of USA

미국 대통령, 누가 뽑힐까요? 트럼프? 바이든?

by K-teacher Amanda 2020. 11. 3.

드디어 내일,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미국에 사는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이 대선에 쏠려 있다는 걸

거리 곳곳에서 발견했습니다. 

저의 이웃 동네에서는 정말 거의 모든 집이 바이든 사인을 야드에 꽂아 놓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지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끄럽게 카 퍼레이드를 하는 것도 보았지요.

심지어 제가 일하고 있는 건물의 옆 사무실이 가정의학과인데요.

이렇게 커다란 현수막을 복도에 내 걸었습니다. 

 

 

그런데, 내일 과연 대선의 승자가 제대로 발표될까요?

 

이번 선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편을 이용한 투표가 가능해져

(코로나 이전에는 어떤 주는 항상 가능했고,

어떤 주는 미리 등록을 해야 우편 투표가 가능했는데

이번 투표는 거의 대부분의 주가 우편 투표를 허용했다고 합니다.)

부재자 투표, 사전 투표라 불려지는 이 투표에 참여한 인원 수가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우편 투표가 언제까지 도착을 해야 한 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지, 

우편 투표의 개표는 언제부터 하는지,

그리고 그 개표가 언제까지 이루어지는 지.. 가 관건입니다.

 

27개 주는 11월 3일 이전이나 적어도 11월 3일에 도착해야 표로 인정하고요.

22개 주는 11월 3일 우편 소인이 찍힌 경우, 표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편 서비스의 지연으로 인해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도 카운팅을 하므로

선거일 3주 이후까지 표 카운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각 주의 정책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는 11월 2일 미리 개표가 시작되기도 하고요. 

 

격전지인 펜실베니아와 위스콘신은

11월 3일 오전에는 부재자 투표 개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과반수가넘는 317표(59%)의 선거인단 표를 가진 스테이트들이

투표 당일에도 유권자 등록을 허용하기 때문에  

미디어에서는 누가 당선되는 지 내일 발표 선언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트럼프는 미리 승리를 선언한다고 하니...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하는 정치적 포스트에

경고를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내일의 또 다른 문제는 

트럼프가 될 경우에도, 바이든이 될 경우에도,

어떤 경우에도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운타운은 두꺼운 판자로 상점 창문들을 막아놓았어요. 

 

www.thedenverchannel.com/news/election-2020/in-preparation-for-election-night-many-denver-businesses-near-the-capitol-board-up-their-windows

 

In preparation for election night, many Denver businesses near the Capitol board up their windows

Many businesses across Denver are preparing for the worst before election night. Some businesses that were damaged during the protests for George Floyd say they’re not taking any chances and are working to protect their property.

www.thedenverchannel.com

그리고 오늘 저녁 들른 식료품점 선반은 너무나도 휑했습니다. 

이 현상이 폭동 대비를 위함인지 아니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대비를 위함인지...

아니면 둘 다를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결정의 순간, 내일이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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