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nn.com/2021/05/21/opinions/bts-butter-bts-army-saved-me-neutill/index.html
Opinion: I'm 43 and a proud BTS fangirl. You should be too
On the occasion of the new BTS single "Butter," writer and professor Rani Neutill shares how becoming a 43-year-old member of BTS ARMY has been a lifeline to sanity for her during the pandemic and will remain so as she relishes her new 'fangirl' status.
www.cnn.com
며칠 전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한국어로 먼저 보고, CNN 원본 기사를 찾아 봤다.
이 글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바로 이 부분!
"These kids were pure joy. By the end, I was smiling.
That was a curious feeling. I had to wonder: How could BTS make me forget about all the things that are going wrong in the world for three minutes and 43 seconds? "
이 문장들이 요새 아이돌을 보는 딱 내 모습이다.
물론 나는 BTS만 좋아하는 팬이 아니라 BTS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글의 저자와 좀 다른 면이 있긴 하지만
공통점은 아이돌들을 보며 어느새 미소짓고, 많은 골치아픈 일을 잊어버린다.
결국 다른 영상을 찾아보고 또 찾아보는 증상이 나타나고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별별 TMI를 알게 되기까지에 이른다.
그리고 흐믓한 미소를 짓는 나는 엄마, 이모, 누나의 마음이 되어
그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걱정하고, 잘 되기를 기도한다.
과거 겨울 연가가 한창 인기를 끌 때,
중년의 일본 팬들이 우리 나라에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오곤 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내가 아는 한 K pop 팬 고등학생은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아 K pop 콘서트를 보았다.
내가 아는 60대 영어 선생님은 K 드라마에 빠져
같이 이야기할 친구를 찾아 K Drama 클럽을 찾고 계신다.
Club House에서는 매일 K drama 방이 만들어지고,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해 줄 강연자를 찾고 있다.
덕질을 하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한국의 어른(?)들은 아직도 나이에 걸맞은 외양과 품격, 그리고 우대를 받기를 바라므로..
그리고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란 젊은이들도 그 생각의 틀 속에 갇혀 있을 수 있으므로...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을 하던 사람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때, 다시 '라떼는 말야~' 라고 하는 고리타분으로 회귀할 까 무섭다.
이제는 100세 시대인데,
좀 더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
다름과 개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기를..
CNN 기사처럼, 43세의 팬이 좋아하는 마음을 자신있게 표현한 것 처럼
그렇게 팬 활동을 할 수는 없을까. (먼저 내 자신을 깨야겠구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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