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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입대와 그 시간들 후...

by K-teacher Amanda 2022. 10. 18.

지난 부산 공연에서 BTS 멤버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믿음이 필요하다. 10년 후에도 같이할 것이다. 아미 여러분들도 같이 나이들며 끝까지 함께 가자.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제 이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합의를 끝냈나 보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곧 무슨 발표를 하겠구나.. 제발 그 발표가 나의 예상에 어긋나지 않기를...

 

https://youtu.be/Cb70gcTVvYI

그리고 3일 후,

BTS 멤버들이 진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군대에 간다고 발표했다.

어찌 보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병역을 면제받은 어떤 선수보다 훨씬 국가에 기여를 많이 했지만,

그 기여도를 명확한 숫자로 표시할 수 없어 그 영향력에 대해 주장할 수도 없었지만,

아미는 물론이고,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 국민이라면 모두 수긍할 수 있다.

그들이 얼마나 한국에 커다란 혜택을 선물로 주었는지, 숫자로는 꼽을 수 없는 이익을 주었는 지, 

그리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 지 말이다. 

그들은 언제나 병역의 의무를 하겠다고 이야기했었고, 이를 가지고 저울질했던 것은 정치권 인사들이었다. 

너무 오랜 시간, 그들에게 휘둘려져 이제는 빨리 스스로 결정하기를 팬으로서 바라고 바랬다. 

 

결국 BTS는 군대에 간다고 발표했고, 후련하다. 

부산 콘서트에서 BTS 멤버들도 후련하다고 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 지....

 

2025년, 다시 완전체가 되면 아미는 다시 돌아온 그들을 아낌없이 응원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포방포!!!

새로 나타나는 신인 그룹의 팬클럽 화력보다 어쩌면 그 화력은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의 애정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옛날 조용필의 팬은 아직도 조용필의 팬이고, HOT의 팬은 아직도 HOT의 팬이라는 것을 보면 증명이 된다.

 

단, 이제 세월의 야속함을 비껴갈 열쇠는 이제 BTS 멤버들에게 주어졌다. 

이렇게 흩어져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돌 그룹 가운데 멤버의 돌출행동이나 변심 혹은 사건 사고가 없는 그룹이 없었으니

BTS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장담을 못하는 것이다. 

부산 공연을 보면서 그들의 바램을 들으면서 나도 정말 바랬다. 

군대 다녀와서도 그들은 아무 일 없이 변함없는 7인 체제로 같이 늙어가는 첫 번째 아이돌 그룹이 되기를...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이는 정말 정말 끈끈한 서로의 믿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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