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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자/써보니...

미국에서 의사 예약에 유용한 App Zocdoc - 미국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

by K-teacher Amanda 2020. 10. 18.

미국 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험에 따라

주치의를 먼저 만나고 전문의를 만나든지, 

전문의를 바로 만나서 진료를 보든 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에 가고 싶을 때 예약을 하려면 

인기 있는 의사의 경우, 1-2주 후에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어떤 주치의는 아침에 연락해 오후에 만날 수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문의를 만나려면

대부분의 경우, 최소 몇 일후에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콜로라도 덴버의 경우입니다.

미국의 다른 지역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이 어떤 보험이냐에 따라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만약, 12월에 갑자기 병원을 가야하는 경우, 

게다가 평소 가던 병원이 없어 주치의가 없는 경우, 

새로운 환자를 받아주는 의사를 찾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환자 등록을 하려면 보험회사와 연락을 해야 하고, 

건강보험은 일 년마다 갱신을 하므로

연말이 되면 새로운 환자 등록을 하기에는 너무 늦어 

환자 진찰 후, 진찰료 정산 등의 프로세싱이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이 기존의 환자들만 예약을 받아주고,

11월 말 부터는 새 환자 등록을 꺼립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 12월에 몸에 이상이 생긴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찾아보는 데 여러 군데 병원에서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 때 찾은 의료 예약 서비스 앱이 바로  Zocdoc 입니다. 

 

이 의료 서비스 앱은 내가 가진 의료 보험과 나의 증상과 검진 받고자 하는 종류를 입력하면

예약할 수 있는 근처 의사와 시간이 나와 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환자를 받는 지 여부까지 나오기 때문에 

체크해야만 하는 사항들 - 예를 들어 집에서의 거리, 의사에 대한 환자의 리뷰, 그리고 비용 여부 등..

을 확인 후 마음에 드는 날짜와 의사를 골라 예약하면 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근처 병원 웹사이트를 찾아 예약을 할 수도 있긴 한데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11월 말에

새로운 환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전화가 와서 새로운 환자를 안 받는다고 하며

병원측에서 예약을 취소한 경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낙심한 가운데 찾은 앱이 바로 Zocdoc이었고, 

여기는 바로 예약이 되어 의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주로 젊은 의사들과 새로 개업한 개업의 등등이 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고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이렇게 화상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가 봅니다. 

 

미국에 와서 병원에 거의 안 갔는데, 

지난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정말 병원을 많이 갔네요.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를 못 받기도 했지만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의사가 잘 치료하는 지를 몰라 

어떤 의사를 찾아 가야 하는 지 찾는 게 정말 오래 걸렸어요.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 분들의 보험과 내 보험이 같은 보험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  

잘 치료하는 의사가 누군지 그 정보 공유가 정말 어렵더군요.

(병원마다 받는 보험이 다 달라요. ㅠㅠ)

한국에서라면 보험문제는 없을 것이고,

누가 잘하는 의사인지 물어물어 알아 볼 수 있으니

쉽게 치료가 끝났을 텐데 말이죠. 

결국 제가 의존한 것은 서비스 리뷰 글을 읽는 것 뿐이었어요. 

그래도 여기는 진찰을 받은 환자들에게 리뷰를 남기라는 이메일이 와서 

만약 질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솔직한 리뷰를 남겼을 거라 생각해요.

여기도 마케팅 회사가 있겠지만요....

첫번째 사진을 보면 별점 리뷰를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그럴까요?

여기는 실력은 모르겠지만 친절한 의사는 참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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