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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e of USA/Good

[청소기] 다이슨 Dyson V6 motorhead vs 엘지 코드제로 LG Cord zero

by K-teacher Amanda 2020. 9. 23.

저의 제품 리뷰는 순전히 가격과 경험에 기반한 사용기에 의거해 작성됩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하더라도 사용자로서 사용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읽어주세요.

 

제가 다이슨 청소기를 산 건 English Conversation Club의 대만 아줌마의 추천이

그럴듯 했기 때문입니다.

대만 아줌마는 특히 계단 청소를 할 때 다이슨은 정말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어느 광고에서 봤듯이 평소 "청소는 장비빨" 이라는 모토아래

생일 선물로 명품 가방보다 청소기를 선물해달라고 할 정도로

청소기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그 즈음 나온 코스트코 다이슨 할인 광고를 보고 청소기를 구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바닥이 카펫인데 흡입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코드가 없으니 돌아다니며 청소하기가 쉬웠습니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계단 청소도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다이슨 청소기를 가진 것이 명품 가방을 가진 것 마냥 괜히 폼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충전기 시간이 끝나서 뭔

가 한 번에 청소가 끝나지 않는 찝찝함이 있었습니다.

청소하는 내내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해서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하는

일종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청소기 속 먼지를 제거할 때 자꾸 흡입 버튼이 눌러져 먼지통 먼지 제거하는 시간이

조금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슨인데다가 위에 나열한 장점들이 더 크게 다가왔기에

사용하는 동안은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사용한 지 한 2년 정도 지났나???

밧데리 문제인지... 작동하다가 꺼지고, 작동하다가 꺼지고 를 반복했습니다.

한 동안은 그렇게 사용했지만

청소 시간을 아껴 내 시간을 만들겠다는 나의 의지에 너무 반해기에....

결국 올해 초 다른 청소기 구입을 심사숙고했고,

이번에도 코스트코 할인을 이용해 LG 코드제로 청소기를 구입했습니다. 

두 청소기의 구입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사용해보니...

LG 코드제로 청소기는 배터리가 하나 더 있어서 충분히 청소 시간이 가능해

청소를 하다만 느낌이 없습니다.

청소기 버튼이 따로 있어 청소하는 내내 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 압박감이 없습니다.

청소기 먼지통의 먼지를 제거할 때도 버튼이 눌러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이슨 보다 먼지 제거가 쉽습니다. 

게다가 코드 제로이니 계단 청소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다이슨보다 흡입력이 약간 약한 듯 합니다. 

카펫용 헤드와 마루용 헤드가 따로 있어서 용도에 맞게 바꿔 끼워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카펫용만 주구장창 쓰고 있습니다.

다이슨보다 배터리가 커서 조금 무거운 듯 합니다.  

 

그렇다면...

사용하며 알게 된 장단점을 인지한 상태에서

내게  다이슨과 엘지 둘 중 하나를 골라라 묻는다면....

 

 

저의 선택은...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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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ord Zero 입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입니다~) 

 

P.S 다이슨 서비스 센터가 굉장히 좋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조만간 고장난 청소기를 가지고 한 번 찾아가 보고

서비스는 어떤 지 포스트할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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