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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Netflix 드라마 <Ginny & Georgia> 의 미국 고등학생들, 그리고 현실은?

by K-teacher Amanda 2021. 3. 10.

요새 넷플릭스에 미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Ginny & Georgia>

코로나때문에 힘들어 뭔가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보면 시간 잘 가는 드라마이다. 

 

엄마가 살아온 인생과 딸의 현실 생활이 믹스되어 보여지는데, 

그 사건들이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때로는 너무 드라마틱하게 

발생하고 연결되어지며 해결된다.

 

특히 조지아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데,

그녀만의 문제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생각될 정도로 그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 된다. 

이 드라마의 장르가 코미디임을 상기시켜 주는 장면들.

그에 반해 엄마 조지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고등학생 지니,

그녀는 전학을 오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친구들을 만들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그 관계 속에서 풀리는 듯 더 엉켜버리는 매듭에 꼬여 발버둥치는 모습이

성숙해지기 전 틴에이저의 롤러코스터 멘탈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첫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그건 아마 미국에 온 지 6년동안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으나

영문학이 너무 어려워 울 아이들은 미처 수강하지 못했던

AP Liturature 수업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 후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여러가지 모습이 드라마에 나오는데, 

섹스, 마약, 음주 파티 등등..

더군다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이 동네는 메사추세츠의 부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모습들이 정말 실제 미국 고등학생들의 현실 모습일까?

사실 미국 전역은 너무 너무 너무 넓어

한 지역에서의 에피소드로 미 전역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기는 너무 어렵다. 

 

단지 고등학생에게 들었던, 실제 경험 가운데, 

몇 가지 에피소드를 풀어 보면...

 

학교에서 전자 담배를 사고 파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정말 티가 나지 않게 매매가 이루어져서

거래를 한다는 것을 알고 보는데도 

손이 더 빨라서 담배의 "담" 도 보이지 않았단다.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경우, 맥주 등의 알콜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고.

 

입담이 좋은 아이가 색드립을 풀어놓으면 아이들이 둘러앉아 경청한다고. 

 

한 지인은 아이들이 마리화나, 담배 등을 해 본 것 같다 라고 추측했지만

사실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여러 소문들을 종합해 볼 때, 

드라마 속 모습이 어떤 이에게는 현실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 일 듯.

요새 한국 드라마속 고등학생을 보면 왜 이렇게 왕따와 폭력이 많은 지...

 

결론은, 있을 법한 가상의 이야기인 픽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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